임신 중 복통이 생기는 이유와 병원에 가야하는지 알아보기

결혼하는 평균 연령이 올라가면서 임신하는 평균 연령도 함께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임신 후에 유산하는 경우도 많아졌는데요, 임신 중 복통이 생기면 혹시 유산 위험 신호가 아닌지 의심하게 됩니다. 임신 중에 복통이 생기는 이유와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임신 중 복통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자궁 인대 이완 

2. 조기 진통 

3. 아랫배 통증 (변비, 방광염, 신우신염, 자궁근종, 난소낭종, 맹장염 등)

 

반응형

 

1. 자궁 인대 이완 

 

임신 초기를 포함한 임신 중에 뱃속에 아기가 자라면서, 자궁과 함께 자궁을 지지해주던 인대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임신 후 12주 정도에 통증을 느끼는 게 일반적입니다. 

생리통처럼 송곳으로 쿨쿨 찌르는 듯한 통증이 몇초간 느껴지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또는 당기는 느낌의 통증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타구니와 임산부 아랫배에서 통증이 많이 느껴집니다. 오래 서 있거나 걷을 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웃을 때, 누워 있다가 자리를 바꿀 때 등 통증이 있는 부분이 움직여질 때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타구니에서 엉덩이 쪽의 인대도 같이 늘어나게 되면서 엉덩이 쪽으로도 통증 범위가 늘어나게 됩니다. 

 

통증이 있을 땐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잘 때도 옆으로 누워 새우잠 자세를 취한 뒤 다리 사이에 베개를 받치거나 필로를 대는 자세가 도움이 됩니다.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통증 완화에 좋고, 통증이 심해지면 몸을 동그랗게 구부린 채로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누웠다 또는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과정에서도 통증이 심한데, 이 때도 최대한 몸을 동그랗게 구부렸다가 천천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게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해 왔다면 스트레칭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안하던 스트레칭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출혈이 동반되고, 통증이 너무 심하고 오래가면서 오한, 구토가 동반되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서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또는 배뇨 시에 통증이 동반될 때에도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야 됩니다. 생리통 느낌이 한 시간에 4번 이상일 때도 의심해 볼 수 있기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응형

 

2. 조기 진통 

 

임신 말기 또는 출산 직전에 주로 느껴지는 진통입니다. 자궁 수축이 일어나면서 윗쪽 배에서 뭉치는 느낌이 들다가 아랫 배로 점점 퍼져나가면서 풀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큰 통증은 동반되지 않습니다. 30초 정도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길어도 2분을 넘어가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궁 수축이 1시간에 6회 이상 자주 발생하는 경우 또는 1시간 이상 오랜동안 지속되는 겨이우에는 병원에 내원해서 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또, 양수가 흐르거나 질 출혈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바로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아랫 배 통증이 심하고 구토와 열이 나는 경우에도 병원에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응형

 

3. 아랫배 통증 

 

위의 두 사례를 제외한 산모에게 아랫배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변비와 방광염이 있습니다. 

변비로 인해 아랫배가 당기는 통증이 느껴질 수 있고, 방광염으로 인해 배뇨 시 아랫배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방광염은 임신하게 되면 산모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관리만 잘 하시면 나아지니까 크게 걱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소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